갱년기 증상
Q. 한의학에서는 갱년기를 어떻게 보나요?
A.
혈(血)이 줄어드는 시기로 봅니다. 몸을 적셔주는 것이 줄어드니 피부와 점막이 마르고, 관절이 뻣뻣해지고, 열이 위로 뜹니다.
📝 상세 답변
『동의보감』은 몸을 이루는 요소를 **정(精)·기(氣)·신(神)·혈(血)**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이 드는 것의 원인을 혈(血)이 쇠퇴하는 데서 찾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혈은 서양의학의 혈액보다 넓은 개념입니다. 영양을 공급하고 몸을 적셔주는 작용까지 포함합니다.
갱년기 증상을 이 시각에서 보면 이해가 됩니다. 몸을 적셔주는 것과 완충물질들이 줄어드니 피부와 점막이 마르고, 관절이 뻣뻣해지고, 열을 눌러주지 못해 위로 뜹니다.
『황제내경』에는 여자의 몸이 7의 배수로 변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일곱 살에 이를 갈고, 열네 살에 월경이 시작되며, 마흔아홉에 천계(天癸)가 마른다고 했습니다.
수천 년 전에 적힌 마흔아홉이라는 나이가, 지금 우리가 말하는 갱년기와 그대로 겹칩니다.
의료진 감수
남지영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