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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치료 후 체력 관리, 암 병력이 있으실 때 제주 삼화지구 한의원
블로그 2026년 9월 8일

항암 치료 후 체력 관리, 암 병력이 있으실 때 제주 삼화지구 한의원

남지영
의료 감수 남지영 대표원장

먼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저희는 암을 치료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암 치료를 진료 항목으로 내걸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암 병력이 있으신 분들이 오십니다

대부분은 암과 상관없는 다른 이유로 오십니다. 허리가 아파서, 소화가 안 돼서, 잠을 못 주무셔서.

그리고 항암 치료나 수술을 받으신 뒤 체력이 떨어져서 오시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그때 저희가 하는 일

과거에 어떤 치료를 받으셨는지, 지금 진행 중인 시술이 있는지, 복용하고 계신 양약이 무엇인지를 먼저 검토합니다.

그 내용을 참고해서 한의 치료를 진행합니다. 지금 불편하신 것을 다루면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참고사항들입니다. 이미 완치 받으신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검토는 정말 중요합니다. 암이라는 질환으로 고통받으신 분들은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세심한 케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나 한약재가 있는 반면, 배제해야 할 혈자리나 한약재들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결정하기 위해 세심한 진찰은 필수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

제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받은 학위 논문 두 편이 모두 이 분야입니다.

  • 「시스플라틴에 의해 유발된 신장독성을 완화시킬 수 있는 한약재의 선별 연구」
  • 「결장암에서 ZIC1 promoter의 저메틸화를 상승시키는 한약재의 선별 연구」

시스플라틴은 널리 쓰이는 항암제이고, 신장독성은 그 대표적인 부작용입니다.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이는 것, 그리고 암세포에 작용하는 한약재를 찾는 것 — 제가 오래 들여다본 주제입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그러나 회피하지 않고 드릴 수 있습니다.

연구는 어디까지 와 있나

세포 단계나 동물 실험 연구는 아주 많습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 중 잘 알려진 것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하나. 암 환자의 피로에 대한 미국삼 연구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주도한 다기관 3상 시험입니다. 암 치료로 피로를 겪는 364명에게 미국삼(화기삼) 2,000밀리그램을 하루에 나눠 8주간 복용하게 하고 위약과 비교했습니다.

8주 뒤 피로 점수가 위약군보다 뚜렷하게 개선됐고(P=.003), 치료와 관련된 독성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미 암 치료를 받고 있는 분들에게서 효과가 더 컸습니다.

여기서 미국삼은 우리가 아는 인삼과 다른 약재입니다. 학명이 다릅니다. 그리고 하루 2그램은 생각보다 적은 양입니다.

둘. 폐 수술 뒤 피로에 대한 침 치료

폐암 환자의 주요 증상 중 하나가 피로입니다. 위약 침을 대조군으로 둔 이중맹검 예비연구에서, 침 치료를 받은 쪽의 피로 점수가 2주째에 뚜렷하게 낮아졌고 6주째에 더 좋아졌습니다.

다만 예비연구라 규모가 작습니다. 지금은 320명 규모의 본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셋. 간세포암에서 한약을 함께 쓴 경우

중국의 대학병원들에서 수천 명 규모로 관찰한 연구들이 있습니다. 병이 진행되지 않고 유지된 기간이 길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 암환자 피로에 인삼이 좋다고 했지? 많이 먹어야겠다"라든지 "간세포암에서 한약 같이 먹었을 때 좋았대. 건강원에서 뭘 좀 달여 먹어야겠다"라는 식으로 생각하시면 무척 곤란합니다. 치료라는 것은 늘 다양한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만 합니다.

제가 오늘 위 세 가지를 예로 든 것은 연구에 대한 소소한 소개일 뿐입니다. 이것들 외에도 아주 많은 연구가 진행된 바 있고, 지금 진행 중인 연구도 매우 많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분명히 해둘 것

"한약을 먹으면 암이 낫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장담하는 사람이 있다면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어떤 치료에도 장담은 없습니다. 그 치료가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어떤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표준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위에 적은 연구들은 모두 표준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무언가를 더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표준 치료를 그만두고 한약만 드신 경우가 아닙니다.

수술, 항암, 방사선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그대로 진행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면허가 있는 사람에게

"무엇이 어디에 좋다더라" 하는 이야기에 마음이 흔들리기 쉬운 때입니다.

어떤 치료든 국가에서 면허를 받은 한의사와 의사에게 받으셔야 합니다. 무면허 일반인에게 잘못된 치료를 받으시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립니다.

한약재를 고르는 기준은 한약 안전한가요, 의약품용 한약재와 식품용의 차이에 적어 두었습니다.

오실 때

어떤 치료를 언제 받으셨는지, 지금 진행 중인 것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복용 중인 약은 이름을 그대로 가져오시거나 사진을 찍어 오시면 가장 좋습니다. 처방전이나 약 봉투가 있으면 더 정확합니다. 함께 쓰기 곤란한 약재를 피하는 데 중요한 참고가 됩니다.

혹시 모르셔도 괜찮습니다. 의료진이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담당 의료진에게 받으신 안내나 검사 결과가 있으면 함께 보여주세요.

경희미르애한의원 제주점은 제주시 동화로 8 LK빌딩 1층(화북주공입구)에 있습니다. 삼화주공과 삼화초등학교 인근에서 가깝고, 화북·삼양에서도 오시기 어렵지 않습니다. 건물 주차장에 자리가 찼을 때는 제주동중학교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무료입니다.

평일은 저녁 8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에도 오후 3시까지 연중무휴로 진료합니다(평일 점심시간 12:30~14:00).

문의는 064-722-7272로 주시면 됩니다.

고민되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언제든 경희미르애한의원 제주점과 상의하세요

남지영

남지영 대표원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생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07년 서울 강동에서 처음 제 진료실을 열었고, 2010년부터 제주에서 진료하고 있습니다. 만 3년이 넘은 개원의였는데도 이 섬의 진료실은 한동안 낯설었습니다. 고사리 꺾는 철이면 무릎 환자가 늘고, 밀감 따는 철이면 손목 환자가 늘었습니다. 15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 그 절기들이 제 진료 달력입니다. 어려운 말은 자동차나 휴대폰, 살림살이에 빗대어 설명하곤 합니다. 환자분이 자신의 몸을 이해하실 때까지 차근차근 말씀드리는 진료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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