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블로그/칼럼 › 자율신경질환
몇 시에 자야 할까, 잠들기 어렵고 개운하지 않을 때 제주 화북 한의원
블로그 2026년 9월 7일

몇 시에 자야 할까, 잠들기 어렵고 개운하지 않을 때 제주 화북 한의원

남지영
의료 감수 남지영 대표원장

한국인의 근로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상위권입니다. 그런데 평균 수면시간은 최하위입니다.

일이 많아 잘 시간이 없는 것도 있지만, 밤늦게까지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거나 밖에 나가는 문화의 영향도 큽니다.

우리는 자는 시간을 아까워합니다. 그런데 잠은 그렇게 아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뇌의 앞쪽부터 무너집니다

자는 동안 지친 몸이 쉬고, 동시에 뇌가 회복됩니다.

잠이 부족하면 뇌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가장 먼저 떨어지는 곳이 전전두피질입니다. 뇌의 앞쪽에 있고 의사결정과 문제해결에 큰 역할을 하는 부위입니다.

만성적으로 잠을 못 자는 분들이 실수가 잦아지고 감정 조절이 잘 안 되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의지가 약해서가 아닙니다.

살이 찌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잠이 모자라면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됩니다.

그래서 필요 이상으로 먹게 되고,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적게 먹으려 애쓰기 전에 잠부터 보셔야 하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6시간 아래로 내려가면

하루에 6시간도 못 자는 상태가 이어지면 우울증이나 뇌졸중 등에 걸릴 가능성이 증가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며칠 부족한 것과 몇 달 부족한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한의학은 오래전부터 같은 말을 해왔습니다

수면의 중요성은 현대 과학에서 여러 방식으로 검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의학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숙면을 강조해 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한의학 서적인 『황제내경』은 낮에 일하고 밤에 자는 것을 건강의 원칙 중 하나로 꼽습니다. 그뿐 아니라 계절에 따라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고까지 적혀 있습니다.

수천 년 전에 이미 잠을 건강관리의 핵심으로 본 것입니다.

몇 시에 자야 할까요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깊이 잠들어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시간에 푹 자고 있어야 몸에 활력을 주고 노화를 늦추는 호르몬이 풍부하게 나옵니다.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 분비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밤 10시부터는 도저히 어렵다면, 적어도 11시부터 1시 사이에는 깊이 잠들어 계시도록 신경 써 보세요.

같은 8시간이라도 다릅니다

똑같이 8시간을 자더라도 일찍 자는 사람과 늦게 자는 사람의 피로 회복은 큰 차이가 납니다.

"몇 시간 잤느냐"만 세지 마시고 "몇 시에 잠들어 있었느냐"를 함께 보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방을 어둡고 조용하게

TV나 스마트폰을 보다가 잠드는 일이 없어야 깊이 잘 수 있습니다.

방 안은 어둡고 조용해야 합니다. 이것만 바꿔도 달라지는 분들이 계십니다.

낮에 밖에서 햇빛을 충분히 쬐는 것도 밤잠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이 부분은 만성피로와 불면, 햇빛부터 챙기세요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는 동안 뇌는 일합니다

잠든 사이에 뇌는 기억을 강화하고 정보들을 통합하는 일을 합니다.

쉬는 시간이 아니라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공부하는 학생에게도, 하루 종일 판단할 일이 많은 어른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밤 11시부터 1시 사이에 깊이 자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실 때

잠드는 데 오래 걸리시는지, 자다가 자꾸 깨시는지, 새벽에 일찍 깨서 다시 못 주무시는지 알려주세요. 셋은 원인이 다릅니다.

몇 시에 누우시는지, 자기 전에 무엇을 하시는지도 함께 말씀해 주시면 좋습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잠에 영향을 주는 약이 적지 않습니다.

약봉투에서 약 이름이 나온 부분을 사진 찍어 오시면 가장 편합니다. 혹시 모르셔도 괜찮습니다. 의료진이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경희미르애한의원 제주점은 제주시 동화로 8 LK빌딩 1층(화북주공입구)에 있습니다. 화북주공와 화북 주민센터 인근에서 가깝고, 삼화지구·삼양에서도 오시기 어렵지 않습니다. 건물 주차장에 자리가 찼을 때는 제주동중학교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무료입니다.

평일은 저녁 8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에도 오후 3시까지 연중무휴로 진료합니다(평일 점심시간 12:30~14:00).

문의는 064-722-7272로 주시면 됩니다.

고민되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언제든 경희미르애한의원 제주점과 상의하세요

남지영

남지영 대표원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생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07년 서울 강동에서 처음 제 진료실을 열었고, 2010년부터 제주에서 진료하고 있습니다. 만 3년이 넘은 개원의였는데도 이 섬의 진료실은 한동안 낯설었습니다. 고사리 꺾는 철이면 무릎 환자가 늘고, 밀감 따는 철이면 손목 환자가 늘었습니다. 15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 그 절기들이 제 진료 달력입니다. 어려운 말은 자동차나 휴대폰, 살림살이에 빗대어 설명하곤 합니다. 환자분이 자신의 몸을 이해하실 때까지 차근차근 말씀드리는 진료를 지향합니다.

의료진 소개 더보기 →
/* v1.35.6 cache-bust 1775272025 */